지역신문 광고에, 이름부터 '진주옥'인 냉면집이 역북동에 있다길래
"진주냉면이라니! 그것도 우리집 반경 10키로 안에! 그렇다면 내가 안찾아갈수 엄ㅋ뜸ㅋ"
드뎌 오늘 시간이 된다 여름끝나기전에 빨리 가보자 ㄱㄱㄱ!
명지대 앞까지 일부러 왔다. 여기가 역북동하고 남동 경계군.
위에 원룸, PC방, 옆에 커피집이 있다. 주차공간 찔끔 있네.
메뉴판부터 봅시다. 가격이 좀 싼데? 엥? 섞음냉면이 없다?!?
조금 이른 저녁시간, 오픈한지 몇달 안되기도 했지만, 한적하다. 넓다.
밖의 전원 풍경 감상
물냉면 7500원.
사실 진주냉면 이가격이면 싼거지 보통 8000원인데
그런데 먹어보고 나니 왜 싼지 알겠더라
첫째, 셀프로 무한정 갖다 마실수 있는 온육수는 해물향이 그윽한데
왜 냉면국물에는 진주냉면의 핵심인 해물육수향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둘째, 진주 본고장에 가면 정말 육전이 수북이 쌓여있는데
여기의 이건 육전의 양과 질 모두 꽝!
조미료는 좀 덜넣어서 단맛이 적은거 그거 하나 좋다.
진주냉면 전문점이라고 할 수 가 없다.
일단 섞음냉면을 안팔면서 진주옥이라니 말이 되냐? 기가찬다.
게다가 냉면육수에 해물향을 도통 맛볼수가 없는데.
그냥 주제도 모르고 감히 이름만 갖다붙인, 진주식으로 흉내낸 냉면이다.
진주가기 힘든 사람중에 진주냉면이 어떤식으로 하나 그냥 한번 알고픈 사람, 골프치고 시간남는 사람만 가길 바라며
입맛 까다로운 분들은 진주까지 직접 가서 드셔보시던지, 아니면 여기보다 쬐끔 비싸지만 훨씬 맛이 비교가 안되는 박군자진주냉면을 가보시오.
경기도 용인시 역북리 605-12번지 진주옥냉면 031-323-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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