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길 끝자락에 진주성과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기리기 위해 찾았다가
냉면만 먹고 돌아온 진주에서의 그 맛이 잊을수가 없어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최근 몇년사이에 "박군자 진주냉면"이란 이름으로 프랜차이즈 점포들이
수원-성남-용인 쪽에 몇군데 생겨난것을 알수가 있었다.
진주냉면의 그 진한 해물육수 맛을 집근처에도 맛볼수있다니!! 으헝!!
국지도 23호선 대왕판교로 세곡동방향으로 타고 올라가자
금곡나들목을 지난다.
사진은 도로변에서 바라본 금곡나들목. 전면이 수지방향이다.
금곡나들목 바로 지나서 도로 우측으로 다음과 같은 간판이 보인다. 헠헠
점포 앞으로 KD광교차고지 출발 좌석버스들이 정차하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빙그레 성남대리점이라고 아이스크림 창고 하나가 있다.
메뉴는 단출하다. 하긴 진주냉면 한그릇만 해도 얼마나 맛있게 배불리 먹는데
매장 내부 메뉴판 옆에다가는 허영만 식객에서 진주냉면이 소개되었던 부분을 붙여놓았다.
그만화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15년도 8월말에 오픈했다고 한다. 매장은 넓고 으리으리으으으으리 하다.
매장 한켠에는 온육수 셀프코너가 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조화 섞음냉면 9000원
수북하게 쌓인 고명이 인상적이다.
진주 들말에 먹었던 진주냉면과 비교하자면
여기는 육전에 부침옷을 두껍게 입혔다.
양념장을 그렇게 많게 넣지 않아 짠음식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
하지만 역시 체인점이 본토를 이길수는 없는법.
육수의 진한 해산물 향. 그리고 직접 첨가한 해산물 고명들. 확실히 들말 그곳보다는 못하다.
여기는 고명이 계란과 육전 위주. 그래도 육전의 양은 풍부하다.
해산물 향보다 조미료 향이 더 강한것도 역시 아쉬운 점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주냉면의 이름값은 충분히 한다고 본다.
가격이 조금 세다하더라도, 면도 그렇거려니와 고명의 양이 워낙 방대해서
한그릇 비우고 나면 굉장히 배부르다.
물냉면 8000원
진주까지 가기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박군자진주냉면 분당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361번지. (대왕판교로122 도로우측변) 031-718-1007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 대왕판교로 금곡나들목 인근.
'맛집탐방 식도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든든하고 깔끔한 해장국밥 한그릇 구갈 강남대정문 쌍둥이 수육국밥 (0) | 2015.10.04 |
---|---|
질보다는 양, 싼맛에 즐기는 성복동 30센티 왕돈까스 (0) | 2015.09.18 |
시원한 막국수 한그릇 수지도서관우체국 뒷편 봉평메밀면옥 (0) | 2015.09.17 |
어정, 상하동의 경양식 돈까스와 이것저것 먹어보자 홍익돈까스 어정점 (0) | 2015.09.14 |
경양식집인데 경양식이라고하기는 애매한 홍익돈까스 수지풍덕천점 (0) | 2015.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