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식도락

흔해빠진 교동짬뽕 이름달고 장사하는 집 중 유일하게 맛있었던 마북동 교동짬뽕

2022년9월에 다음에서 옮겨온 티스토리 2018. 7. 13. 21:56


교동짬뽕은 대한민국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사실 특정 기업에서 상표등록한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그냥 개나소나 똑같은 이름 달고 장사하는 곳


뭐 이름의 유래야 강릉시 교동에서 유래해서 교동짬뽕


근데 그 교동이 아닌 용인 마북리의 마을이름인 교동마을 거기 한복판 말고 교동마을 근처에서


그냥 교동짬뽕 간판 달고 장사하는 작고 볼품없는 동네 짱개집 하나 발견


보다시피 그냥 진짜 한 열 평 조금 더되보이는 그냥 말 그대로 동네 중화요리다.

배달도 안하고 홀하고 포장 장사만 한단다.

메뉴는 그냥 식사만 취급하는 중화요리 그 자체

냉면은 중국식 냉면일까?



그래 짬뽕 간판 달았으니까 그 교동짬뽕부터 시켜봐야지

짬뽕 7000원(2018년 7월)

워낙 매장이 작다보니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이 신나게 짬뽕볶는 소리가 아주 식욕을 증대시킨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을까.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있다!

내가 교동짬뽕 이름 달고 파는 걸 싫어하는 이유는

그 특유의 깨소금이 첨가된 맵고 짜고 비린맛이 굉장히 거부감이 드는데

이 집은 물론 깨소금도 듬뿍 넣고 특이하게 후추를 굉장히 많이 넣었는데

단맛은 덜하고, 굉장히 개운하게 맵고, 바지락을 듬뿍넣은 진한 육수맛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의외였다. 좀 큰 식당해서 일하던 분이 돈벌은 걸로 동네에 짱깨 차린건가.




마지막으로 명함에 자기 이름하고 전화번호 당당하게 까고 장사하는 사장남의 자신감 보고가자.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마북리 352-6번지 구성초등학교 뒷편 구성우림아파트 초입 031-283-2018